기술 혁신은 우주도 바꾼다

히트상품이나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하는 시기는 대부분 기술혁신이 일어났을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품 분야에도 다양한 기술 혁신과 그에 따른 히트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혁명에 가까운 기술 혁신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 중 하나가 닛신식품의 ‘컵누들’입니다. 안도 모모후쿠 씨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봉지 라면인 치킨 라면을 전세계에 판매하기 위해 미국에서 시식을 제공하려고 했던 당시, 그릇이 없어 종이컵에 면을 부숴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먹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가볍고 단열성이 좋으며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크기의 발포 스티로폼 용기와 운반 중에 망가지지 않는 면의 형태, 컵에 면을 넣는 방법, 컵의 뚜껑과 건더기 재료 등, 수많은 연구 끝에 ‘컵 누들’이 탄생했습니다. 1971년에 출시된 이후 반세기 동안 1000억 개 이상을 판매하는 메가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 존재는 세계의 음식 문화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주비행사를 위한 식품으로서 우주선에 실려 지구 밖까지 진출하였습니다. 식품의 경우, 식품 그 자체 또는 포장 용기를 연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연구로 아직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유저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일본은 물론 우주를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진전되지 않는 제품 개발

가공식품회사 A사는, 모든 포트폴리오의 신제품 개발·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브라비스를 컨택 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A사이지만, 기술개발 팀에서 보유하고 있는 식품이나 포장기술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사내에서 널리 공유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품개발과 소비자 관점의 매력적인 소구가 생각처럼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사의 높은 기술력을 축으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마케팅 관점에서의 제품 아이디어 개발을 스피디하게 추진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술 정보의 가공

자사의 제품을 정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시 수집했던 경쟁제품 정보를 재조사하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사 제품군을 분류하여 신제품 개발 우선 순위를 마케팅 관점에서 정하고, 단기·중장기 해결책도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초기에 미리 A사의 기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제품 개발의 기초가 되는 기술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기술을 축으로 한 아이디어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기술개발 팀과 마케팅 팀의 합동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첫 번째 워크숍에서는 자사의 보유 기술에 대한 정보가 기술개발팀으로부터 마케팅 및 영업팀 모두에게 공유되었습니다.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기술 정보와 마케팅 정보를 교환하며 구체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개발했습니다. 브라비스만의 워크 플로우에 따라 기술자와 제품 개발자가 공동으로 작업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매력을 갖춘 구체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워크숍 후에는 크리에이티브 관점으로 브라비스에서 재개발하여, 최종적으로 A사의 상품개발용 기획 자료가 완성되었습니다.

제품화를 향하여

A사의 강점이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개별 제품의 아이디어는 워크숍을 통해 명확해진 각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실현 가능한 기술이 정리됨으로써 향후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에 좋은 영향을 주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