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강화시키는 통일감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함에 있어 ‘통일감’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객은 여러 가지 터치 포인트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며 머릿속에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쌓아갑니다. 하지만, 매번 다른 느낌을 준다면 같은 브랜드로 인식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같은 브랜드로 인식되더라도 그 메세지는 강하게 인식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자칫하면 늘 다른 것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통일감이 강조되는 브랜드로는 ‘무인양품’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 양품계획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MUJI’로 알려져 있으며 모방한 유사 브랜드가 나올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그 통일감은 유형의 물건만이 아닌 형태가 없는 소리와 향기까지 포함하며,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컬러와 로고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수많은 제품, 크래프트지 및 나무 질감, 점포 내에 흐르는 독특한 BGM과 아로마 향기까지 떠올릴 것입니다. 그 통일된 무인양품만의 세계관에 매료된 팬들은 소품이나 인테리어, 그리고 집 그 자체까지 ‘무인양품’으로 맞춘다고 합니다. 물론 하나하나의 제품의 형태나 디자인, 소재, 색상이 모두 같지는 않지만 그 근본적인 축, 즉 컨셉에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 컨셉에서 만들어진 ‘통일감’이야 말로 무인양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가 이미지의 만연

대형 주류 제조회사 A사는 일본 국내에서 높은 지명도와 매출을 자랑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알코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브랜드는 A사의 주력제품으로 생활 속 여러 곳에서 마주하게 되므로 A사 브랜드 전체에 저렴한 이미지를 주고, 고품질의 고가 제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브라비스는 A사의 전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가 제품의 매출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먼저 시장조사 및 분석을 진행하며 동시에 A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일에 착수했습니다. 맛의 특징과 음용 상황이 다른 다양한 제품을 여러 가격대로 분류하고, 각 가격대의 제품을 위한 타겟과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고가의 제품을 위해 A사를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듦으로써 A사의 기업 브랜드뿐 아니라 중가, 저가 브랜드의 가치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일관된 브랜드 & 이미지 개발

A사의 기업 이념 및 높은 가격대의 신제품 특징, 시장 경향 등을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의 컨셉을 작성했습니다. 새 브랜드의 제품은, 만드는 사람의 열정과 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고집이 핵심이었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과 재료의 스토리를 컨셉으로 설정했습니다. 이후 브랜드 네이밍과 로고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은 A사의 기존 브랜드와의 관계에 유의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또 로고와 패키지는 일본의 재료와 제조에 공을 들이는 정성을 표현하고자, 일본의 자연을 테마로 하여 감성적인 이미지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또, 출시 후 효과적으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신제품 발표를 포함한 PR 아이디어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브랜드 사이트 및 리플릿, 브랜드 무비 등의 판촉 도구를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컨셉 개발 단계부터 담당했던 팀이 브랜드의 웹사이트 & 리플릿 디자인, 컨텐츠 제작, 생산자 취재 및 동영상 기획 구성 등에 이르기까지 일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브랜드 웹사이트는 물론, 리플릿, 이벤트, 매대의 제품까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모든 터치 포인트에서 통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올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냈습니다.

브랜드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신규 브랜드의 컨셉 개발부터 소비자들에게 터치 포인트가 될 다양한 브랜드 요소를 하나의 팀이 전략적으로 구축하여, 통일감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알코올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판매 전략을 지원하며 신규 브랜드를 강력하게 키움으로써, 기업 브랜드의 가치 향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